‘두 번째 남편’이 엄현경이 전 남편 한기웅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 / 연출 김칠봉)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최고의 연인’, ‘빛나는 로맨스’ 등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가 대본을 맡은 가운데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이 출연한다.
엄현경은 극중 문상혁과 오랜 연애 끝에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의 배신으로 살인 누명까지 쓰게 되는 ‘봉선화’ 역을, 차서원은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 성격까지 갖춘 완벽남이자 봉선화의 두 번째 남편 ‘윤재민’ 역을 맡았다. 또한 오승아는 윤재민의 이복동생이자 야망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도 서슴지 않는 ‘윤재경’ 역을, 한기웅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오랜 연인과 자식까지 버리는 비정한 전 남편 ‘문상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1일 공개된 영상은 위태로운 긴장감을 자아내는 배경음과 함께, 샵에 걸려있는 웨딩드레스를 보며 문상혁과 둘만의 언약식을 치렀던 과거를 떠올리는 봉선화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윤재경과 입을 맞추는 문상혁과, 이를 목격한 봉선화의 모습이 담겨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문상혁과의 달콤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진 봉선화의 흔들리는 눈빛 위로 “나 그 여자랑 결혼한다고. 네가 아니라 그 여자랑”이라며 윤재경과의 결혼을 선포하는 문상혁의 대사가 오버랩 돼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윽고 봉선화는 “나 끝낼 수 없어”라며 윤재경과 문상혁을 향한 강한 분노를 표출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내 봉선화를 매정하게 밀어내는 문상혁에 이어, 누군가의 핏자국과 경찰에게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봉선화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봉선화는 “이 억울함 꼭 갚아주고 말 거야”라며 복수심으로 일렁이는 눈빛을 번뜩여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과연 봉선화가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된 연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오는 8월 9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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