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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인큐베이팅 거점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문 열었다.

포스코 830억원 투입해 건립…90개 기업 입주해 ‘유니콘’ 꿈 키워

김부겸(왼쪽 여섯번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1일 포항에서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이 열렸다./제공=경북도




동남권 최대 규모의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21일 문을 열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우수 벤처·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게 될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8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 19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곳에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약 90개 기업 5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앞으로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산·학·연 기반 우수기술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육성된다. 구체적으로 포스코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진출, 정부·지자체 창업지원프로그램, 포스코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수도권 채용 플랫폼 등을 지원 받는다.



도는 앞으로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을 비롯, 경산의 임당역 지식산업센터 등 벤처타운, 구미의 대기업과 연계한 사내벤처 활성화 등을 핵심축으로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 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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