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몬스타엑스 셔누가 오늘(22일) 입대한다.
셔누는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고려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비공개다. 별도의 행사 또한 열리지 않는다.
셔누는 지난해 좌안 망막박리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현역 복무에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셔누는 입대에 앞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일 그는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됐다.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즐겁기도 힘들기도 하며 이래저래 뜻깊고 값진 시간들을 함께 했다"며 "그 시간 동안 받은 응원과 사랑은 너무나 큰 것 들이었다. 몬스타엑스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매일 새로운 날을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고맙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 내가 선택한 길이 어쩌면 원래의 것보다 안 좋을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말이 안되게 과분할 수도 있다"며 "그냥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속상하고 서운하고 이런 걸 골고루 느끼며 사는 게 행복 아닌가 싶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금 활동 못한다고 인생 얘기까지 들먹이는 걸 보니 나도 좀 불안하긴 한가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몬스타엑스 리더인 셔누는 멤버들 중 처음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이로써 몬스타엑스는 당분간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셔누의 입대 전 완전체로 함께 작업을 마친 유니버스 뮤직 신곡 ‘키스 오어 데스(KISS OR DEATH)’를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해 팬들에게 선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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