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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당신은 특별하지 않다, 그리고 행복도

■아주 보통의 행복

최인철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드라마 같은 행복, 예외적인 행복, 미스터리한 행복의 비법을 바라지만 그런 건 없다. 진정한 행복은 아주 보통의 행복이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최인철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 시대에 전하고 싶은 행복론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아주 보통의 행복’이라는 책 제목 자체가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면서 행복이라 정의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을 기다리지만, 저자는 “우리 모두가 보통의 존재”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행복 역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정도’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코로나로 달라진 행복의 3가지 변화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저자가 느낀 삶에 관한 단상들을 웃음을 섞어 소개한다. ‘당신도 누구에게는 또라이이다’ ‘타인의 정신세계도 깊다’ ‘타인도 나만큼 도덕적이다’ ‘당신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등 목차의 제목부터 촌철살인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지만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깊이 있다. 저자는 자신과 타인을 동시에 존중하고 배려할 것을 독자들에게 당부한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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