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셔먼 부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한미동맹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견에는 최근 미 국무부의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에 임명된 마크 램버트와 킨 모이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도 배석했다.
셔먼 부장관은 23일까지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순방에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몽골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셔먼 부장관은 25일 중국 방문 일정이 추가됐다. 미중 갈등관계가 부각되는 가운데 양측은 대북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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