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코로나19 비상 시국과 관련한 여영국 정의당 대표의 여야 5당 대표 긴급 회동을 두고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응답에서 “여영국 대표의 제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재난에 국민들의 불안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 여야 5당 대표와 만나자”고 제의했다.
여 대표는 “제안 드린다.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당장 여야 5당 대표와 만납시다”라며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나 코로나 재난 피해를 받은 시민들의 비상민생지원과 방역대책, 백신 수급 상황 점검 및 보완을 논의하고 국민 앞에 공동 합의문을 내놓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순간 필요한 최고 방역은 정치권이 힘을 모아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지금 당장 제안에 응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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