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세계와동북아시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3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여야 대표는 즉시 대표회담을 갖고 대한강군을 비참한 피 가래 생지옥으로 만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군최고통수권자의 지위와 권한을 박탈하는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는 곧 탄핵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과 전군 60만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스스로 군최고통수권자의 지위와 권한을 반납하는 문제를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이는 하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최악의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A씨의 증언은 대한민국을 더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며 “대한민국 국가, 국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헌신하고 있는 60만 대한강군이 문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지도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장 이사장은 또 “해외 파병부대에게는 더 우선적으로 백신을 보냈어야 하는데 왜 오히려 제외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라며 “의도적인 액션인가 아니면 무지(無知)의 결과였는가. 의도적이었다면 군최고통수권자로서의 반역죄·대역죄·내란죄·이적죄의 범법행위로 국법을 어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아니고 무지였다면 이 무지는 군최고통수권자로서의 무지로서 군권을 사용할 능력이 상실된 상태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군권을 사용하지 마시고 이제라도 군최고통수권을 반납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대한강군을 위해서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며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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