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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소주성·임대차 3법·탈원전 모두 되돌려 놓을 것”

■원희룡 제주지사, 20대 대선 출마선언

"文 정부 모든 실패 정책 되돌려 놓겠다"

1호 공약은 '100조 규모 자영업자 지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법치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다”면서 “보육과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육과 교육은 국가책임으로 하겠다”며 “태어난 아이가 자라나서 세금을 내는 당당한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책임을 국가가 지도록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지자체에 맞춤형 규제개혁과 지원을 늘리겠다”며 “임대차 3법을 즉각 폐기하고, 주택공급 확대와 내집마련 지원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날 1호 공약으로 100조 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이는 헌법에 따른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후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취임 1년 차에 50조 원을 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며 “이후 매년 10조 원씩 5년 동안 예산 편성 변경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소득이 줄어들어 생존 기반이 무너진 국민들이 이후에도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쓰여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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