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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교통수단 인기"...'따릉이' 회원 300만 돌파

서울시 따릉이 회원·이용 건 수 분석

6월 말 기준 누적 회원 310만여명

올 상반기 대여 전년 동기보다 30%↑

"코로나19에 비대면 교통 수단 선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월 13일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대 제1야당 대표가 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첫 국회 출근길에는 서울시의 공유 자전거 ‘따릉이’가 있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따릉이를 이용하는 이 대표의 모습은 지하철·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 전후 이동을 돕는 따릉이의 ‘퍼스트·라스트 마일’ 역할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 이 대표 같은 따릉이 이용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급증해 지난 5월 누적 회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동안 따릉이 서비스에 37만 7,000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 6월 말 기준 누적 회원이 310만 9,000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따릉이 누적 회원은 지난해 5월 200만 명을 넘은 지 1년 만인 올해 5월 300만 명을 넘어섰다. 2010년 처음 도입돼 약 9년 만인 2018년 9월 100만 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회원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따릉이 대여도 올 상반기 기준 1,368만 4,000건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의 1,049만 건보다 무려 30.3% 급증했다. 올해부터 주말보다 평일, 평일 중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6월 넷째 주 중 출근 시간대인 오전 8~10시에 따릉이 대여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5번 출구 근처였고 반납이 가장 많았던 곳은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 부근이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에 가장 많이 대여된 곳은 마곡나루역 2번 출구 인근, 반납이 가장 많았던 곳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 주변이었다. 출근 시간대에는 단거리 교통수단으로서의 이용 수요, 퇴근 시간대에는 귀가를 위한 통행과 여가 활동을 위한 수요를 각각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거리 두기가 가능한 비대면 교통수단에 대해 높아진 선호도가 따릉이 회원 수의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이용 연령 하한선을 만 15세에서 만 13세로 조정하고 어린이를 위해 크기·무게를 줄인 ‘새싹 따릉이’를 도입하는 한편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는 QR형 단말기 도입, 이용 앱 개선도 따릉이 이용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2010년 따릉이 400대를 도입하고 시범 사업을 시작해 현재 3만 7,500대를 운영 중이다. 대여소는 지난해 말 2,228곳에서 올해 상반기 239곳을 추가해 현재 2,467곳이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증가 추세에 따라 올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만 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대여소도 500곳을 추가해 2,967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이용 건수 증가 추세와 따릉이·대여소 확대에 따라 올해 연간 대여 건수는 3,0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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