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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선, 대선 경선 후보 불러 비전 묻는다…8월 ‘토크콘서트’

다음달 9~20일 총 6회 실시

“구체적 사항 더 협의할 것”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들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대선 후보들을 개인별로 초청해 정치철학과 비전, 대선공약을 묻는 후보 초청 비전 토크콘서트를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기원, 오기형, 고영인, 윤영덕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가 대선 경선 후보들을 초청해 개별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초 차원에서 당내 대선 후보를 개인별로 초청해 정치 철학과 비전, 공약을 심도 있게 묻고 답하는 ‘후보 초청 비전 토크콘서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민초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더민초가 묻고 대선 후보가 답한다’ 콘셉트로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주 3회 실시, 총 6회 진행할 계획이다. 1부는 후보와의 대담, 2부는 정책 질의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각 후보의 정치 입문 계기와 대선 출마 이유, 철학과 비전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구체적인 정책 공약과 관련된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2부에는 중립 지대에 있는 초선 의원뿐만 아니라 캠프에 속한 의원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고 의원은 이번 행사 기획의 배경으로 후보 간 경쟁 과열 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선거운동의 한계를 언급했다. 고 의원은 “최근 경선 경쟁이 격해지며 당원과 지지층 사이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더민초가 중심이 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경쟁력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로 했다”고 토크콘서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후보들이 철학과 비전, 공약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됐다”며 “이는 국민 알 권리 차원과 국민 선택권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고 의원은 “후보 측에는 계획을 다 알렸고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질의 방식 등을 더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 선관위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 델리민주(민주당 유튜브 채널)에도 방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오기형 의원은 “2017년에도 7~8개 지역위원회에서 후보 초청 토론회를 오프라인으로 했고, 당시 대선 후보가 다 참석했다”며 “초선 중 중립 지대에 있는 분들은 직접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정책을 듣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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