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1년 도시가스 요금결정’을 위한 외부전문기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최저임금 상승(5.1%), 공급관 수선비 상승 등 도시가스 요금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분 적극 발굴과 공급사의 고통분담으로 4년연속 공급비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급비용의 동결이 가능했던 큰 요인은 도시가스 공급사인 부산도시가스의 인건비 인상을 최소화 하는 등 경영합리화 유도와 해운대 신시가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부산그린에너지의 가동률 향상, 지난 5월 명지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준공 등으로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용역결과 도출된 소비자요금(2.0779원/MJ)보다 2.07% 낮은 공급비용(2.0349원/MJ) 산출이 가능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체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주택용, 산업용 요금 등 0.52% 부분인하를 유도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는 탄소중립 전환도시 실현을 위해 ‘서부산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 등 수소중심의 미래에너지 전환에 적극 동참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요금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경제회복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앞으로도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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