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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화산단·MTV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는 관내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인근 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상은 시흥시에 있는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 MTV 내 50인 미만 사업장 중 외국인 근로자가 1인 이상 근무하는 업체의 경영자와 근로자다. 일용·파견직 등 모든 형태의 근로자를 포함한다.

대상 업체는 오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열흘 동안 반드시 1회 이상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시는 이를 위해 정왕동 희망공원(시흥시 군자천로131번길 64)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 다만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밖에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 센트럴병원, 신천연합병원, 시흥시화병원 등에서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 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의 경우 1명이 감염되면 급속도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선제 검사를 통한 확산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당하는 사업장의 사업주는 반드시 기간 내에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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