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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작된 李·李 갈등…“공약 이행률 전국 꼴찌”vs“무능하면 지지율 높았겠나"

‘원팀 협약식’ 약발없이 설전 계속

이재명 "盧탄핵, 이중플레이 문제"

이낙연, "가짜뉴스 가만둬선 안돼"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예비후보 간 ‘원팀’ 협약식까지 마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빅2’주자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29일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이중플레이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지사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과 관련해 “찬성, 반대를 찾아보자는 게 아니다”라며 “찬성해서 밀어붙이는 듯 행동하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죽을 때까지 말을 안 한다고 했다가 필요하면 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상황을 놓고 이 전 대표의 말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비꼬은 셈이다.

이 지사 캠프 측도 전날 TV토론에서 이 전 대표가 밝힌 공약 이행률이 허위주장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2014년 7월 전남지사에 취임해서(한 뒤) 2015년 공약 이행률을 보면 21개 중 20개를 이행한 걸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캠프의 이경 부대변인은 “2016년 6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보도자료를 보면,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의 이행공약은 26.32%로, 전국 시도지사 평균 39.16%보다 약 12.84% 포인트가 낮았다”며 “공약이행 평가가 전국 최하위”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도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지사 측의 공격에 “가짜뉴스가 나오거나 이렇게 되면 가만 둬서는 안된다”며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제가 얘기를 않고 있다. 자제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말을 않는 것 뿐”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공약 이행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하셨던데 그건 아니다”며 “무능한 총리였다면 당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았겠나. 무능한 총리였다면 저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겠나”고 맞받았다.

이처럼 1·2위 후보 간 공세가 가라앉지 않자, 또 다른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는 당내에 후보 검증을 위한 공식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다만, 나머지 주자들이 동의할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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