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고객 개인 정보 보호 위반 혐의로 유럽에서 7억 4,600만 유로(약 1조 2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CNBC방송이 7월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과징금은 2주 전 룩셈부르크 정보보호국가위원회에서 매긴 것으로 지난달 30일 아마존의 유가증권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아마존은 룩셈부르크에 유럽 본사를 두고 있다.
정보보호국가위는 아마존이 개인 정보 처리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준수하지 못했다면서 개선을 지시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GDPR 규정에 대한 어떠한 위반도 없었다고 부인하며 이의를 제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은 "고객 정보의 보안과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정보 위반은 없었으며 고객 정보가 제3자에 노출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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