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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산림조합장 보복성 갑질 인사에 욕설 폭언까지

직원들에게 현관 도열인사 시키며 황제퇴근과시

지난 2019년 3월 취임한 신덕용 경북 김천산림조합장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8월 2일 경북 김천시산림조합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신 조합장은 자신이 퇴근할 때 간부 직원들이 현관에 도열해 인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2주일가량 조합장을 향한 도열 퇴근 인사를 해야 했다.

이 횡포에 맞서 당시 전무였던 A씨는 "지금은 군에서도 이렇게 하지 않는데 꼭 이런 인사를 해야 하느냐고 물으며 그만 둘 것을 건의했으나 신 조합장은 도열 인사를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건의 후 신 조합장은 한발 더 나아가 간부급만이 아닌 모든 직원들이 도열 인사를 하도록 지시했으나, 직원들이 강력 반발해 이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뿐 아니라 신 조합장은 또 남자 직원들에게 수시로 'X 새끼야' 하는 등의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직원 B씨는 신조합장이 어느날 느닷없이 “체육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자신에게 반말로 술을 권했다며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며 “터무니 없었지만 어거지로 작성했더니 오히려 '야 이 X새끼야 장난하냐'는 폭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B씨는 "신조합장은 이 사건 후 어린 신입 직원을 시켜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에게 반말로 모욕을 주라'고 지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멸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수시로 폭언으로 인격을 무시하며 수치심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조합장은 "간부 직원들에게 도열인사를 하도록 한 것은 맞지만 전 직원들이 도열인사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 조합장은 취임 이후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5명의 직원들을 봉화, 울진 등으로 전출시켜 보복성 인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이 인사에 대해 한 직원은 “조합장이 소개한 건설업체 등과 도급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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