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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죄 체포' 엑소 출신 크리스, SNS 삭제 처분…지인·팬 커뮤니티까지 흔적 無

중국에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 /AP연합뉴스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30·중국명 우이판)가 중국 베이징에서 강간죄로 공안에 체포되면서, 그의 SNS 계정이 삭제되는 등 대외적인 소통 창구가 모두 막혔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브 측은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공안 측이 크리스 관련 소식을 전한 이후 전 온라인상에 관심이 높아졌다. 웨이보는 이것을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고, 사이트 내 질서 유지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관리했다"며 "잘못된 토픽을 확산시킨 108개 계정을 닫고, 규정을 어긴 789개 그룹을 해산시키며 비이성적 행위와 발언 등을 단호하게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회를 틈타 행패를 부리고, 정부 기관을 공격하고, 마케팅 이슈를 악용하는 등 위반 계정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했다. 금지되거나 영구 폐쇄된 계정은 총 990개"라며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크리스를 옹호한 유명인사와 크리스 팬 커뮤니티, 크리스와 그의 소속사 우이판 공작실 계정 등이 포함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크리스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모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의 성폭력 파문은 지난 5월 시작됐다.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중국 인플루언서 두메이주(18)는 크리스가 연예계 지원을 빌미로 여성들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특히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중 미성년자가 2명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엑소와 중국팀 엑소M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독자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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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우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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