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성공하고 하산하던 중 실종된 김홍빈(사진) 대장이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받는다.
광주시는 정부가 김 대장에 대한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청룡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체육훈장이다. 산악인으로는 엄홍길·김미곤·김창호 대장 등이 받았다.
시는 김 대장이 열 손가락을 모두 잃고도 장애인 최초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추서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4일 김 대장의 장례식이 열리는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장의 장례는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산악인장’으로 염주체육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광주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분향소를 운영 중이며 영결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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