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가 스페인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에서 스페인에 0 대 1로 졌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에게 연장 후반 10분에 결승 골을 얻어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수비 3명 사이로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아센시오에게 볼을 건넸고, 아센시오는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일본은 8강에서 뉴질랜드와 0 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는 승부차기를 몇 분 남기지 않고 결승골을 내줬다.
앞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브라질이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 대 1로 이겼다. 브라질과 스페인이 7일 오후 8시 30분 요코하마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일본은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