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1-22시즌에는 48개 대회를 치른다. 제네시스는 2개 대회를 후원하고, CJ컵은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린다.
PGA 투어가 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22시즌 일정에 따르면 PGA 투어는 오는 9월 16일 개막하는 포티넷 챔피언십을 개막전으로 정규 시즌에 45개 대회를 치르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기간 3개 대회를 연다. 최종전은 2022년 8월 말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이다.
지난해 11월 PGA 투어와 유럽 투어가 맺은 전략적 제휴에 따라 양 투어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바바솔 챔피언십, 베라쿠다 챔피언십 3개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제네시스는 이에 따라 기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개의 PGA 투어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 내년 7월 7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 일주일 앞서 열린다. 대회에는 PGA 투어와 유럽 투어 선수들이 절반씩 참가할 예정이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제네시스가 기존 후원에 이어 PGA 투어와 유럽 투어의 전략적인 제휴 대회인 스코티시 오픈의 스폰서가 됐다”며 “제네시스와 투어의 긴밀한 협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키스 펠리 유럽 투어 대표는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 PGA 투어에서 오랜 후원의 역사를 가진 제네시스가 스코티시 오픈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했다.
CJ컵은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에서 열린다. CJ컵은 2017년 제주도에서 1회 대회가 열렸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PGA 투어 정규 대회다. 2019년까지 3년간 제주에서 대회가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미국으로 장소를 옮겼다. CJ컵은 올해는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대회를 치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올해도 미국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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