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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5·18 막말 김진태가 대선검증, 이준석 광주 방문은 쇼였나”

“김진태는 5·18, 세월호 막말로 국민 가슴에서 퇴출당한 정치인”

“5불가론 내세우며 윤석열 반대한 김진태가 어떻게 검증할지 궁금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검증단장으로 김진태 전 의원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김 전 의원은 5·18 막말로 광주 시민의 가슴에 못 박고 세월호 막말로 국민들의 가슴에서 퇴출당한 정치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일 “대선 후보 검증 같은 일은 수사 경력을 가지신 분이 맡아야 한다”며 김 전 의원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원은 수많은 막말로 19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4차례 회부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광주에 다녀간지 3일만에 5·18 막말을 한 한기호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이번에는 지난달 30일 호남을 찾아 역사 바로잡기에 나서겠다고 약속한지 5일만에 김 전 의원을 대선 후보 검증단장으로 검토 하겠다고 한다”며 “이 대표의 광주 방문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사람을 임명하기 위한 쇼에 불과하냐”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분이 대선 후보를 검증하겠다니 얼마나 엉망일지 안 봐도 비디오”라며 “박근혜·최순실 특검법을 처리에 반대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다 꺼진다던 김 전 의원의 말처럼 이준석 바람을 타고 국정농단 비호세력이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전 의원은 5불가론을 내세우며 윤 전 총장의 임명을 반대했다”며 “5불가론을 내세우던 사람이 대선 후보 검증단장이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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