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 모 골프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캐디 A씨가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전수 검사 과정에서 지난 2일 또 다른 캐디 B씨도 확진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B씨 역시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존 확진자인 A씨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감염 경로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라운딩을 함께한 회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캐디 휴게실에서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자가 격리 조처하고, 접촉자 200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캐디와 용역 포함 전 직원 450여명에 대해 2주마다 전수 검사를 하도록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