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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솔나방 피해 조기예찰·적기방제 나선다

덕적도 솔나방(송충이) 방제대책 현장토론회 개최

최병암 산림청장이 솔나방(송충이) 피해가 극심한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현장을 찾아 효과적인 방제을 대책을 실시할 것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소나무 솔나방(송충이) 피해 예방을 위해 조기예찰과 적기방제에 나선다.

산림청은 4일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현장에서 최병암 산림청장 주재아래 인천시·옹진군 방제관계관과 지역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 솔나방(송충이) 피해 방제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덕적도 전체산림 약 1,800ha중 약 504ha 소나무가 식엽피해를 입고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겨울철 이상기온, 봄철의 따뜻한 날씨와 강우량 감소로 솔나방 피해가 크게 확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조기예찰·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히 대응하여 산림피해 최소화로 주민의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별한 대책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산림청은 솔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고 밀도를 낮추기 위해 성충기부터 생활사별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고 8월말 또는 9월 초순께 항공방제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솔나방은 8월초 현재 번데기 상태에 있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져 번데기를 인력으로 제거하는 물리적 방제를 추진하게 되며 8월 중순께 부화되는 솔나방(성충) 단계에서는 약제방제 효과가 낮아 유아등을 설치해 불빛을 향해 날아가는 특성을 이용·유인해 잡는 방법을 가동하게 된다.

최 청장은 토론회에 앞서 헬기에서 공중예찰을 실시했다.

최 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 산림병해충 발생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태 조사와 예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덕적도의 경우 솔나방 개체수 밀도를 감소시키는 특별방제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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