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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언제까지 통제식 방역 하나…여야정 회의에 올릴 것”

李 “과학적 방역 기준 만들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이달 중순 개최로 검토 중인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방역 정책 아래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이나 조세 정책 등 굉장히 잘못된 문제들을 의제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코로나19 방역 등이 예상과 다르게 장기화하고 있고 소상공인, 택시 운전사 등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제까지 확진자 수 모델을 기반으로 계속 국민들이 통제식 방역 속에 살아야 하느냐”며 “전문가들과의 상의를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 방역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여권 일각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안보에 상당한 우려를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 일부 의원이 그런 무리수를 두려고 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을 맡았던 일원들이 북한 지령을 받고 F-35A 도입 반대 운동을 벌인 혐의로 붙잡힌 것에 대해서도 “국가의 무기 도입에 간첩단이 꼈다는 것 자체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꼬집었다. 다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선을 긋는 것을 두고 “굉장히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시는 데 의미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들이 잇달아 당 행사에 불참해 ‘지도부 패싱’ 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 “일부 캠프에서 익명 인터뷰로 ‘왜 오라 가라 하느냐’고 반응하는 분도 있는데 국민이 총체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경선 캠프에서 당 대표를 공격해 얻는 것이 뭐가 있으며 역사적으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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