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유사수신 사기' IDS홀딩스 전 대표, 뇌물공여 혐의로 또 기소

1조원대 유사수신 투자사기 혐의로 복역중인 IDS홀딩스 김성훈 전 대표가 경찰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유사수신 투자사기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전날 김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과거 IDS홀딩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될 당시 수사 정보를 흘려주는 대가로 경찰관 윤모씨에게 6,39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윤씨는 뇌물수수·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2018년 9월 징역 5년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IDS피해자 단체가 지난해 4월 경찰에 김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김씨는 다단계 조직 IDS홀딩스를 통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만207명에게서 1조9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2017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