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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승만 과오 가볍지는 않지만…헌법 가치 잘지켜"

"전두환은 민주적 집권으로 보기 어려워

윤석열, 말 편하게 하는 성격인 것 같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일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꼽았던 데 대해 “그분의 과(過)에 대해 가볍게 평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사사오입’ 개헌이나 3·15 부정선거도 하지 않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헌법의 기초를 자유민주주의에 둘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분의 과를 눈감아주거나 할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생략하고 “전두환 같은 경우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집권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전신이 결국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당이 과거에 어떤 태도를 취했느냐만 갖고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며 “항상 변하는 것 아니겠나. 지금 제 생각과 가장 가까운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잇따른 말실수로 논란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됐다고 하는 여러 발언을 생각해볼 때 말씀을 편하게 하는 성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이 된 다음에 발언의 무게가 좀 다르다고 봐야 할 텐데 정치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당내 친윤(친윤석열), 친최(친최재형) 계파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모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과거의 계파와 같이 서로 대립하는 양상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시장의 원리를 생각하지 않고 계속 시장과 싸워온 형태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시장에 맡기면 오히려 국민들이 더 편하게 살 집을 편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관련해선 “전부 다 완화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와 같은 과도한 규제는 풀어서 공급이 더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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