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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103명 신규 확진…공부방 등 새 집단감염

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5일 0시부터 6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34명을 포함해 모두 10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남동구 제조업체'와 '서구 공부방'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남동구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감염자와 접촉한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공부방에서는 지난 4일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나왔고, 접촉자를 상대로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옛 송도 유원지인 '옥련동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방역 당국은 이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구 직장',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 '연수구 의원', '인천운수업 종사자', '남동구 주점', '부평 의류공장' 등과 관련해서도 1∼2명씩 감염자가 추가로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 3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27명, 연수구 26명, 남동구 16명, 부평구 11명, 미추홀구 9명, 중구 6명, 계양구 5명, 동구 2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4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6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09만 2,81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5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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