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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선 완주보다 지사직 사수"…사퇴 요구에 버티기

이낙연은 안동 찾아 "TK신공항이 가덕도보다 먼저 완공돼야" 강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지사직 사퇴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5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까지 직접 나서서 “지사직 유지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지사직 사수’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네거티브’ 공방이 지나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는 6일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한 뒤 ‘지사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약 저에게 ‘대선 경선 완주’와 ‘도지사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지사직은 도민 1,380만 명이 제게 맡기신 책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해 선거운동을 많이 하겠다고 사퇴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여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불공정 문제가 아니라 적절성 면에서 (지사직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사실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으냐”며 “그럴 때는 딱 직책을 놓고 뛰는 게 적절해보인다”고 권고했었다.

이 지사는 이날 재난지원금 100% 지급과 관련해서는 한발 물러섰다. 그는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장·군수님 입장을 반영해 합리적인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와 여야가 합의한 전 국민 88% 지급안을 공개적으로 뒤엎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경기도민 중 소득 상위 12%에 대해서는 도 재정으로 지원하겠다고 했고 이에 여당 일각에서는 “경기도 예산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후보들끼리 경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깨지고 그런다”며 ‘네거티브 선거’ 양상을 비판했다. 그는 이날 방문한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후보 간 경쟁이 지나치다”는 유림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또 대구·경북(TK) 표심을 잡기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부산 가덕도신공항보다 먼저 시작한 만큼 먼저 완공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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