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신유빈(17·대한항공)을 향한 성희롱 등 도넘은 공격에 결국 대한탁구협회가 칼을 빼들었다.
지난 4일 대한탁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탁구 대표 선수들에 대한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의 악의적인 게시물을 인지하고 있다"며 "관계자 회의를 통해 제보받은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는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유빈 등 탁구 대표 선수들에 대한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협회 게시판에는 '신유빈 선수를 보호해달라'는 내용의 요청글이 다수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탁구협회는 "이번 올림픽 기간 탁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대표 선수들에 대한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악의적인 게시물을 올렸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