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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노 메달 흐름, 근대 5종이 깼다[도쿄 올림픽]

1964년 선수단 처음 파견한 바로 그 도쿄에서 57년 만 메달 쾌거

전웅태 3위, 정진화 4위 ‘눈물의 포옹’

전웅태가 7일 도쿄 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전에서 3위로 골인하며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근대 5종에서 한국인이 메달을 땄다. 주인공은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다.

전웅태는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조지프 충(영국·1,482점),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치르는 종목인 근대 5종에서 한국이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근대 5종에 출전한 한국의 사상 첫 메달이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 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였다.

승마 경기하는 정진화. /연합뉴스


남자부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의 정진화(LH), 여자부에서는 전날 김세희(BNK저축은행)가 각각 11위에 오른 바 있다. 함께 출전한 정진화도 4위(1,466점)에 올라 전웅태와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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