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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장 청소업체 포함 26명 감염…델타 변이 확인

북구 공장 청소업체 6명 추가…누적 37명

동구 마사지업소 3명 추가…누적 12명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제DB




울산시는 8일 오후 7시 기준(7일 오후 7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남구 12명, 북구 6명, 동구 5명, 중구 3명이다. 이들은 울산 3377~3402번으로 분류됐다.

먼저 6명은 새 감염집단으로 분류된 북구 청소업체 관련 확진자다.

울산시 조사 결과 해당 직원 100여 명은 휴가 중인 대형 사업장 내 5개 도장공장 청소를 맡았다. 지난 5일 첫 감염자 확인 이후 6일 직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 7일에는 직원 2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6명을 더해 현재까지 직원 32명을 포함 모두 3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전파력이 강한 델파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도장공장 특성상 이들이 밀폐된 환경에서 밀집, 밀접 상태로 청소 작업을 했으며, 함께 식사를 하고 공동 샤워 시설을 이용한 점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감염원에 노출된 기간이 약 10일 정도로 길었던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집단 확진자 중 1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3명은 화이자 1차, 2명은 모더나 1차 접종을 각각 완료했다. 이날 확진된 1명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에선 이 밖에도 동구 한 마사지업소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이 업소에서는 지난달 30일 외국인 종업원 4명과 그들의 지인 2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이후 다른 지인과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이 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다. 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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