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주간 전국 유흥시설 불법 영업을 단속해 총 2,849명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5주간 전국 유흥시설 불법 영업을 단속해 2,849명(457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경찰 1만3,387명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310명과 함께 전국 유흥시설 4만291곳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별로는 클럽 등 유흥주점 1만8,832곳, 노래연습장 1만2,827곳, 단란주점 8,223곳, 콜라텍·감성주점·헌팅주점 409곳이다.
5주차(이달 2∼8일)에 적발한 인원은 466명(66곳)이다. 이들에게는 감염병예방법, 식품위생법, 음악산업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주간 전국 경찰관서의 사무실과 구내식당 등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최근 경찰관서 확진자 수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전국 경찰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일반 공무원 등의 확진자 수는 4월 78명, 5월 39명, 6월 19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달 57명으로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