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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확 바뀐 더보이즈, '킹덤' 찍고 '서머킹' 등극 코앞으로(종합)

그룹 더보이즈(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가 9일 미니 6집 ‘THRILL-ING’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참석했다. / 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더보이즈가 확 바뀌었다. 1년간 이어온 Mnet '킹덤' 경연을 통해 주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것과 다르게, 밝고 청량한 분위기로 변화했다. 11명의 칼군무는 여전하면서도 상큼한 매력까지 더해져,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서머송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더보이즈(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의 미니 6집 '스릴링(THRILL-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5집 '체이스(CHASE)'로 자체 최고 음반 판매량을 경신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이후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경연에 집중하고 11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이들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청량한 소년미를 극대화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 6월 종영한 '킹덤 : 레전더리 워' 이후 첫 앨범을 발표하게 된 더보이즈는 "많이 부담도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변신을 대중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공들인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푼 마음을 전했다.

'스릴링'은 무더운 계절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감정의 단어인 '스릴'을 테마로 한 앨범이다. 짜릿하고 황홀하며, 때론 오싹하고 전율이 돋기도 하는, 말 그대로 스릴 넘치는 다양한 감정을 6개의 트랙에 담아 옴니버스식 구성했다. 선우 역시 이런 구성을 강조하며 "스릴이라는 하나의 감정 안에 담긴 여러 가지 감정들을 트랙 하나하나에 녹여냈다는 것이 이전 앨범들과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은 "놀이공원처럼 앨범 수록곡이 6개의 다른 놀이기구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며 "나와 선우, 큐가 작사에도 참여했으니 모든 곡을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스릴 라이드(THRILL RIDE)’는 '스릴'이라는 단어의 가장 보편적인 의미인 짜릿함을 선사하는 곡이다.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힙합 장르로,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구성이 돋보인다. 무더운 여름에 스릴을 담은 청량한 더보이즈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제이콥은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좋은 후보곡들이 많았는데 더보이즈가 성장하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행복한 고민을 했다"며 "여러곡을 들으면서 '스릴라이드'가 딱 꽂혔다. 여름에 어울릴 것 같고, '킹덤'으로 강렬하고 스토리 깊은 무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시원한 이미지를 선사하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릴'이라는 단어는 다크한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지만, 더보이즈는 '스릴 라이드'를 통해 밝고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주연은 "스릴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공포, 오싹함인데,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처럼 짜릿함, 황홀함 같은 의미도 있다"며 "신나고 짜릿한 콘셉트가 더보이즈의 색 그리고 이 계절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콘셉트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더보이즈 / 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는 지난해 '로드 투 킹덤' 우승에 이어 올해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도 준우승을 거머쥐는 등 대세를 입증했다. 상연은 "'킹덤' 무대 특성상 스토리텔링이 확고했다. 덕분에 앨범을 구상할 때 콘셉트에 더 고민하게 됐고,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더 좋은 퀄리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선우는 "다른 그룹들의 무대를 보고 경연하다 보니까 각자 색이 확실하고 강점이 있다는 걸 느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더보이즈의 강점이 뭔지 색이 뭔지 고민하게 됐고, 강점을 더 살리는데 노력을 많이 하게 됐다"며 "멤버들 간 팀워크와 배려도 늘었고, 경연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햇던 멤버들의 장점을 깊고 세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더보이즈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생겼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선우는"우승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 큰 아쉬움은 없고 '킹덤'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들이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고스란히 녹아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쌓아온 노하우들이 앨범에 담겨 완성도 있고 다양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킹덤' 이후 더 넓어진 팬층을 확보한 더보이즈는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에릭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더비(팬덤명)들이 보내주는 사랑은 한결같이 크다. 단지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더비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11명 모두 인지하고 있다"며 "보답해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앞으로도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보이즈는 야심차게 '서머킹'을 꿈꾸며 아스트로,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등 많은 보이그룹들과 함께 8월 컴백 대전을 치르게 됐다. 주학년은 "더보이즈만의 새로운 컬러를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이름처럼 소년들의 쿨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퍼포먼스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사람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데뷔 초에도 청량한 분위기의 곡을 했는데, 지금의 분위기에 다시 청량을 입히면 어떨까 싶었다. 그런데 굉장히 좋은 느낌이 나더라"며 "이번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도 잘하고 퍼포먼스도 잘하는 소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큐는 "우리 곡을 듣고 '스릴 넘친다' '시원해졌다' '나까지 시원해진다'라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해 데뷔 4년 차가 된 더보이즈는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릭은 "아직 4년 차밖에 안 됐다. 우리가 앞으로 함께할 날이 더 많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스릴과 설렘을 갖고 다양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보이즈의 색다른 변신이 담긴 '스릴링'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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