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송골저수지 사거리에 회전 교차로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은 에버랜드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 주말 차량 통행량이 많아 빈번한 정체가 있었다. 제2주차장에서 에버랜드로 걸어가는 방문객을 위해 횡단보도가 있지만, 정체 중인 차들을 지나야 해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도 있었다.
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2억8,000만원을 들여 회전 교차로를 설치했다.
주말에도 많은 교통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름 32m 크기의 회전 교차로를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과속방지턱 기능을 할 수 있는 고원식 횡단보도 3곳과 일반 횡단보도 2곳을 함께 조성했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인도와 높이를 같게 해 노약자·장애인도 쉽게 건널 수 있으며 통행 차량의 감속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시는 회전 교차로 효과를 자세히 분석해 추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