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는 가운데 9일에도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졌다.
9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3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15명보다 31명 적은 수치다.
이날 중간집계인 1,384명은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의 1,074명보다 310명 증가한 것이며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7.2%(792명), 비수도권에서 42.8%(592명)이 발생하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88명, 서울 342명, 경남 100명, 대구 77명, 인천 62명, 충남 61명, 부산 59명, 경북 56명, 울산 49명, 대전 47명, 충북 42명, 전북 31명, 강원 22명, 전남 21명, 광주 15명, 제주 1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종사자, 이용자 등 17명이 확진됐다.
충남 논산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생, 종사자, 가족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전남 광양시의 한 물놀이 시설과 관련해선 시설 방문객과 가족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직장, 음식점, 시장, 실내체육시설, 병원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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