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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김주형, 最古 대회서 ‘8·15 챔피언’ 꿈꾼다

제64회 KPGA 선수권 12일 에이원CC서 개막

최종일 마침 광복절…태극기 세리머니 등 준비

김한별·이원준·박상현·이준석 등도 우승 후보



김주형. /사진 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 역사를 가진 대회는 KPGA 선수권이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과 같은 1958년 시작됐지만, 그해 6월에 열린 KPGA 선수권이 9월에 치러진 한국오픈보다 석 달 더 역사가 길다. 더구나 한국오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아 올해 63회째였지만 KPGA 선수권은 한 해도 거르지 않아 64회째를 맞았다.

KPGA 선수권은 한국오픈과 함께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꼽힌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치르는 KPGA 선수권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우승자에게는 5년 투어 시드에 KPGA 선수권 평생 출전권이 주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권도 걸려 있다.

올해 대회는 12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려 있다. 총 156명이 출전한다. 대회가 끝나는 날은 마침 광복절(15일)이다. 이에 따라 KPGA는 최종일 18번 홀 그린 뒤 라운지 주변에 태극기를 내거는 등 관련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김주형(19)이 꼽히고 있다. 매 대회 우승 경쟁을 벌이며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은 정작 올 시즌 1승밖에 없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KPGA 선수권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김주형이 정상에 오르면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된다.

지난달 야마하·오너스K오픈에서 화끈한 ‘공격 골프’의 진수를 보여주며 우승했던 김한별(25)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한별은 지난해에도 2연승을 한 적 있다. 2018년 우승자 문도엽(30)과 2019년 챔피언 이원준(36·호주)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 10승을 노리는 박상현(38)과 첫 우승 물꼬를 뜬 호주교포 이준석(33)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성현(23)은 불참한다.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콘페리 투어(2부) 진출을 노리는 김성현은 KPGA에 양해를 구하고 일찌감치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랭킹 15위 이내에 들면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스쿨 1차 예선 면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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