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받은 가운데 딸 조민 씨의 부산대 대학원 입학 취소 여부는 다음 주 결정된다.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조민씨 입시 의혹에 대한 최종 결정을 대학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올해 4월 22일부터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자체조사는 입학서류 심사, 당시 전형위원 조사, 지원자 제출서류의 발급기관 및 경력관련기관에 대한 질의와 회신, 지원자에 대한 소명요구와 회신 등으로 진행됐다.
당초 위원회 조사 완료 예정일은 지난달이었으나 위원회가 한 달 연장을 요청하면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위원회는 항소심 판결문이 확보되는 대로 본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제출서류와 관련된 판결 부분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이달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활동 결과와 판결문 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논의한 후 그 논의 결과를 대학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보고가 접수되면 대학본부는 학사행정상의 검토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그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기로 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