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장터’에서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전국 팔도 감투왕에 등극한다.
11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에서는 이형택이 전 축구선수 안정환,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셰프 정호영과 함께 미니밤호박 판매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형택은 첫 만남부터 텃세를 부리는 안정환을 향해 “해남은 내가 홍보대사를 몇 개를 하고 있는데”라며 티격태격했다. 이형택이 홍보대사 목록을 읊어주자 안정환은 “감투 좋아하는구나”라고 맞받아치며 절친 호흡을 자랑했다.
녹화 현장에서는 해남을 제2의 고향이라고 소개한 이형택의 실제 고향은 횡성임이 밝혀졌다. 이에 김동현이 “(이형택이) 횡성 한우 홍보대사다”라고 말하자 정호영은 “양쪽에서 하기 힘든데”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이형택은 “홍보대사는 여기저기 막 하던데”라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형택은 해남 공룡박물관 홍보대사와 횡성 한우 홍보대사는 관련이 없다며 해명에 나선 데 이어 또 다른 홍보대사직을 언급해 세 남자를 놀라게 했다. 전국 팔도가 다 나오는 화려한 이력에 안정환은 “너 정치하고 싶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 모두를 빵 터뜨렸다. 네 사람의 대화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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