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포함 1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펼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시설물 및 장비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사고 발생을 예견하는 등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분야별로 진단하고 대안을 수립한다.
이번 공모에서 장성군이 선정된 사업은 디지털 뉴딜 정책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분야에 ‘옐로우시티 장성! 스마트 성장 프로젝트’다.
사업비로 확보한 14억원(국비 7억원)은 기반 데이터 구축과 행정 활용모델 개발에 투입한다. 군은 조만간 행정절차를 진행해 올 연말 사업 발주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성군의 데이터 구축 목표량은 총 518.5㎢로, 지역의 지리?문화?인문학적 특성을 총망라해 디지털 트윈 국토기반 플랫폼을 구현하고 3차원 공간정보를 축적한다.
아울러 ▲도시 디자인 ▲빈집 확인 및 슬레이트 지붕 교체 지원 ▲악취?오염물질 측정 실시간 모니터링 ▲관광 시즌 주차 안내 ▲도시 계획(재생) 시뮬레이션 ▲도로 시설물 유지보수 및 현지 확인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행정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복잡한 도시 문제를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행정 활용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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