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남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흉기를 휘둘러 직원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 B(30대·남)씨를 향해 7∼8차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목과 어깨를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일 낮 12시 45분께 센터 주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물음에 "말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중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조사를 받았다"며 "현재 사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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