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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바우처' 지원액 2배로...대상도 확대

교육부, 평생학습체제 지원방안 발표

신기술 분야 교육 및 훈련도 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전 국민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액과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 국민 평생학습체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위소득 65% 이하 저소득층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바우처의 1인당 최대 지원액을 연간 3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린다. 내년부터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범위도 기존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장년층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상까지 확대한다.

국민 누구나 온라인을 활용해 필요한 교육·훈련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종합정보시스템인 ‘(가칭)온국민평생배움터’를 2023년까지 구축하고, ‘직업훈련포털(HRD-Net)’을 개편해 자신의 훈련 이력과 일자리 이력 등을 연계해 관리하도록 한다.



누구나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 분야에 대한 현장성 높은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도 늘린다. 유망한 디지털 선도기업이나 벤처기업과 연계한 훈련프로그램인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K-Digital Training)’을 2025년까지 19만명에게 지원한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에서 대학과 산업체, 연구기관이 협력해 개발한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중 일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통해 전 국민에게 공유한다.

또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전문대학과 폴리텍대학이 참여하는 협력 창구를 마련해 직업교육·직업훈련 간 연계를 강화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평생학습은 이제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의 제2의 인생 혹은 제3의 인생을 받치는 기둥이 됐다”라며 “모든 국민이 ‘학습이 있는 삶’을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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