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12일 0시부터 13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20명을 포함해 모두 9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미추홀구 지인',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종사자', '부평구 어린이집', '서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미추홀구 지인과 관련해 지난 26일부터 확진자 19명이 잇따라 나왔고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종사자와 관련해서는 10일부터 9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부평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1일부터 3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전날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노래방에서도 지난 7일부터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집단감염인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와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88명이다.
'인천 재래시장 수산업', '인천 운수업 종사자', '미추홀구 보험회사', '연수구 병원·미추홀구 대형마트', '연수구 주점', '서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1∼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0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2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4개 가운데 4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50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17만3,873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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