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을 꽃게 성어기를 앞두고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위한 집중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특수진압대 단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실전과 유사한 모의 상황을 설정해 개인별 임무를 익히고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다 나포돼 압수 중인 중국어선을 활용해 복잡하고 낯선 선체 구조를 사전에 파악하고, 등선방해물 설치나 조타실 폐쇄 등에 대응하는 단속 장비 사용법을 익히는 실전훈련도 벌이고 있다.
올해 7월 신규 임용돼 실전 단속 경험이 없는 신임 경찰관 62명을 대상으로는 단속 시작부터 사후처리까지 단계별로 세부 절차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가을철 꽃게 성어기를 앞두고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불법 외국 어선 단속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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