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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메일 받은 윤영찬, 고소인 조사 출석…"진상 밝혀야"

"캠프 안나가면 가족에 범죄 저지를것" 메일

윤영찬 "엄연한 정치 테러…경찰 수사 촉구"

"메일 해킹도 당해…같은 인물인지는 몰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대권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측근 윤영찬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라며 협박메일을 보낸 괴인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13일 오전 9시22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피해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가족들과 여성 보좌진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협박했고 언론인에도 협박했다는 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연한 정치테러이자 언론테러, 여성테러"라고 말했다.

이어 "(협박범이)이재명 지지자라고 스스로 밝혔으나 지금 상황으로선 누가 어떤 목적으로 메일을 보냈는지는 확인할 수 없어 경찰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9일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이리들'이라는 신원미상의 인물을 협박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 인물은 윤 의원 개인 이메일로 "캠프에 물러나라"며 윤 의원 가족과 의원실 여직원들 집과 동선을 파악했고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는 언급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이후 공영 이메일을 해킹당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협박문을 보낸 쪽과 같은지는 모른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소상히 진술하고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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