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0월까지 집단면역을 이루겠다고 장담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서울시 중구의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거행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백신 접종도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고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이날 제시한 집단면역 시점은 11월말까지로 제시한 방역당국의 목표와는 한 달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백신 공급 일정이 좀 변경되긴 했지만, 9월 말까지 70% 1차 접종, 11월 2차 접종 완료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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