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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골프백]6명의 연장 혈투서 이긴 케빈 키스너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는 케빈 키스너의 모습. /AP연합뉴스




케빈 키스너(37·미국)는 연장전에 가면 별 재미를 못 보던 선수였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16일(한국 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달랐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약 1.5m 버디 퍼트를 넣으며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더구나 이번에는 6명이 벌인 연장전이었다. 키스너는 “첫 연장전 우승이라 더욱 달콤하다”고 했다.

키스너의 클럽을 구성을 보면 하이브리드와 유틸리티 2개를 사용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굳이 어려운 롱 아이언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포함해 대부분 캘러웨이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 2개를 넣었다. 아래는 키스너의 클럽 구성이다.

드라이버: 캘러웨이 GBB(8.5도)

샤프트: 후지쿠라 벤투스 블루 6X

3번 우드: 캘러웨이 에픽 스피드 트리플 다이아몬드(15도)

샤프트: 후지쿠라 벤투스 블루7X

하이브리드: 캘러웨이 에이펙스 프로(18도)

샤프트: 알딜라 로그 블랙 130 MSI 80TX



아이언: 캘러웨이 에이펙스 UT(21·24도), 캘러웨이 에이펙스 프로 2014(5~9번)

샤프트: 니폰 프로 모두스3 120 TX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SM8(46도), 캘러웨이 죠스 포지드(54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 웨지웍스(60도)

샤프트: 니폰 프로 모두스3 125

퍼터: 오디세이 엑소 세븐

Grip: 슈퍼스트로크 트라이시온 투어 2.0

볼: 타이틀리스 프로 V1x

그립: 골프 프라이드 투어 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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