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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안전 최우선' 실천 결의

여름휴가 후 첫 일정으로 '노사 공동 안전결의대회' 개최

한영석 사장 "노사가 협력해 세계 일류 안전기업 이뤄낼 것"

현대중공업이 17일 사내 체육관에서 ‘노사 공동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지난 7월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으로 회사 재도약에 뜻을 모은 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에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7일 간의 여름휴가 뒤 첫 근무일인 17일 업무 시작과 함께 울산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한영석 사장과 조경근 노조 지부장, 양충생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공동 안전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중대재해의 고리를 끊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사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노력한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또 장기간의 휴가 직후는 집중력이 떨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임직원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다시 한 번 천명하고, 작동성 중심의 안전경영체계 확립, 현장 안전관리 실행력 강화,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키는 현장 문화 정착,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 지원 등의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의대회에서 한영석 사장은 “직원들이 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회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안전에 있어서는 노사가 따로 없는 만큼,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사가 협력해 세계 일류 안전기업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조경근 지부장은 “오늘 노사 공동 안전결의대회가 회사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노동조합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결의대회 이후에는 각 부서별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18일에는 한영석 사장과 조경근 지부장이 함께 현장을 찾아 위험요소를 살필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27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을 선포하고, 조선산업 발전과 회사 재도약을 위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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