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국환, 김창완, 나영희, 예수정이 ‘원 더 우먼’ 출연을 확정했다.
19일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극본 김윤 / 연출 최영훈) 측은 작품을 든든하게 채울 조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가 된 후 재벌가에 입성한 검사의 이중생활을 담은 이야기.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화려한 배우 군단과 드라마 ‘굿캐스팅’을 통해 코믹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영훈 감독이 만났다.
이어 전국환, 김창완, 나영희, 예수정이 출격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환은 국내 굴지 재벌가 한주그룹 회장 한영식으로 분한다. 한영식은 형과 십여 년간 후계자 다툼을 벌이다 형의 사망으로 한주그룹을 이끌게 된 인물. 겉보기에는 화통한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의리파 회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지나치게 강한 탐욕으로 자신의 안위와 욕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며느리 강미나(이하늬)가 사고를 당한 이후부터 평소와 다르게 거침없이 행동해 사건 사고를 몰고 오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다. 전국환은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한주그룹 회장의 위엄은 물론,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중심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창완은 한주그룹 법무팀장 노학태 역으로 나선다. 노학태는 한주그룹 차기 후계자였던 한승욱(이상윤) 아버지의 최측근으로, 한승욱과도 남다른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자신에게 비서처럼 일을 시키는 한승욱에게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한승욱을 돕는 까칠한 수족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다. 김창완과 이상윤의 호흡, 따뜻한 감성 속에서도 냉철함을 지니고 있는 김창완의 열연에 관심이 쏠린다.
나영희는 한주그룹 안주인이자 강미나의 시어머니 서명원 역을 맡았다. 서명원은 변덕이 죽 끓듯 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소리를 지르는 게 일상인 인물. “말을 가려서 하면 할 말이 없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직언을 일삼는다. 나영희가 서명원 역을 만나 어떤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이게 될지, 이하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예수정은 한주그룹 회장 집의 가사도우미이자 미스터리한 여인 김경신 역으로 나선다. 김경신은 선대 회장 사모의 치매 수발을 훌륭히 해낸 후 한주그룹 명예이사 직함을 받아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인물. 평생을 집에서 살림만 했지만 한주그룹의 모든 일을 다 지켜본 덕분에 알고 있는 것이 많다. 연기파 배우 예수정이 김경신 역으로 선사할 감정과 공감에 기대가 커진다.
제작진은 “존재만으로 든든함을 안겨주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적재적소에서 뚜렷한 활약과 함께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명품 배우의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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