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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내년 2월 북경에서 남북정상회담 할 수도"

"평화의 쌀 보내기 운동 잘 됐으면"

文 정부 성과로 "北 군사도발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해 "내년 2월 북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정상이 북경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주최한 TV토론회에서 "올해 가을에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남북) 당국자 간 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재개되면서 정상 간 친서가 오갔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친서는 국제 우편이 보냈을까 사람일까, 사람이면 하위공무원일까 아닐까, 만나면 어디서 만났을까를 상상해보면 그 안에도 대화가 있었구나 추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가을에 판문점 언저리에서 공식화된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평화의쌀 보내기 운동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가 오늘부터 민간 차원으로 대북 쌀 나눔 운동을 시작한다"고 소개하며 "‘평화의 쌀’이 평화를 키우는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잘한 점 중 하나로 "북한의 군사도발이 없는 유일한 정부"를 들었다. 문 정부의 아쉬운 점으로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꼽으며 "정부 출범 초기에 공급 물량이 꽤 있는 것으로 파악했었다. 그 당시에는 디플레 우려할 정도로 물가 상승률이 0%대로 내려갔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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