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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째 2,000명대…백신접종자 오후 6시 이후 4인 모임 가능 (종합)

지역발생 2,001명, 해외유입 51명

사망자 6명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울시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5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1,9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928명→1,816명→1,555명→1,372명→1,805명→2,152명→2,052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8월 14~20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811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01명으로 이 중 경기 633명, 서울 549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에서 1,2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4.9%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등 702명(35.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1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든 38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40명 늘어 누적 20만2,775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06명 늘어 총 2만7,88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5%(1,256만7,009명 중 23만2,859명)다.

지난 19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조치 하에서도 접종 완료자 포함시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꽃길이 조성된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481만2,397명으로 인구 대비 48.3%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1,110만6,027명으로 인구 대비 21.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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