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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디지털 공교육 비중 늘리겠다…‘정보 교사’ 배치 의무화”

4호 ‘디지털 르네상스’ 공약 발표

“세계 최고 데이터 공개 정부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디지털 문해력을 확장하기 위해 공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한 정보교육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일 “디지털 문해력을 확장하기 위해 공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한 정보 교육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4호 공약 ‘디지털 르네상스’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 혁신을 통해 디지털 문해력을 확장해야 한다”며 “정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고교 기준 한 학교에 정보 교사 한 명 배치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교육대학에는 초등 컴퓨터교육 전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모든 데이터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전부 ‘기계가 읽을 수 있는’(Machine Readable) 형태로 공개할 것”이라며 “행정에 대한 투명한 감시가 가능해지고 데이터가 물처럼 흘러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가 공개하는 자원은 민간에서 클라우드로 사용하는 것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정보공개 정부에서, 세계 최고의 데이터 공개 정부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다만 “비싼 키오스크 설치만으로 디지털화를 이뤘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디지털 문해력 교육은 모든 세대를 아울러야 하고, 디지털에 익숙지 않은 분들을 위한 아날로그 경로도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외에도 이날 △원천기술 개발에 자원 투입 △창업과 연구 생태계 강화 △시민 주도의 거버넌스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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